목표가 많으면 오히려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심리실험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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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화장실 혹은 고속도로 휴게소이 화장실에 들어가본 당신

언젠가 이런 문구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말, 우리는 항상 꿈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강요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누구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이루어갔을 때 

그 마지막을 우리는 비로소 성공한 삶이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그것을 아는가? 목표가 많으면 오히려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오늘은 목표가 많으면 왜 성공하기 어려운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표가 많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막연하게나마 꿈이나 목표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 동기가 부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미국 예일대 에이미 프제스니에프스키 교수 연구팀은 

인간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내부동기

내부동기는 만약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했을 때 그 꿈을 가지게 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게 재밌어" 

"그림을 그릴 때 뭔가 편안하고 좋아." 

와 같은 순수한 감정에 끌리는 의욕을 말한다. 

외부동기(수단적 동기)

내부동기와 별개로 인간은 그 목표를 이룸으로써 가질 수 있는 부가적인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웹툰이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 유명한 작가라는 명성을 얻는 것,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것  

다양한 구체적인 목표들을 같이 생각하게 되는데 이를 외부동기 혹은 수단적동기라고 부른다. 

내부동기와 외부동기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결정적인 차이는 대체가능 여부다. 외부동기로 인한 목표는 사실 다양한것들로 대체가 가능하다. 그래서 목표를 우리는데 있어 더 좋은 조건의 수단이 생기면 심각한 내적갈등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예일대 연구팀은 이를 외부동기 또는 수단적 동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부동기는 어떠한가? 낚시를 그냥 하는 것이 너무 좋은 사람은 낚시꾼 산의 정상에 올랐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산악인, 제 생각과 주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가 그들의 동기는 어떠한 것도 대체될 수 없다. 즉 그것 말고는 어떠한 것도 목표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내부동기와 외부동기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예일대 연구팀은 미군 육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 1만 명을 상대로 14년에 걸쳐 조사했다. 실험 참여자는 총 31개의 설문을 했는데  

(내부동기) 그중에서는 군대가 좋다.

(외부동기) 출세하고 싶다. 국가를 위해.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개인마다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 후보생들이 나중에 어떻게 성공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장교로 취임 여부를 가지고 판정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내부동기가 강한 사람이 약 1.5배 정도 장교가 될 가능성이 컸고 장교가 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근무를 한 사람도 2배나 많았다. 

내부동기보다 외부동기가 많은 후보생이 장교가 되는 확률은 20%가 내려갔다.

우리는 목표한 바를 끝까지 이루기 위해선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개인은 여러 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뛴다. 물론 단계별로 여러 개의 목표를 정하는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그 목표 한 바를 위한 동기부여가 그것을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순수한 의욕 때문인지. 어떤 조건을 이루기 위해서인지 만약 조건 때문이라면 순수의욕을 자극할 수 있는 일, 즉 자신이 하기에 하고싶은 재밌는 일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무책임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가장 좋은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뭐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공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