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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2병 대사 그 어원의 유래와 의미에 대하여
    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9. 5.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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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세상의 놀랄만한 유래를 알려주는 블로거 유래카놀라유입니다. 

    우리는 흔히 TV나 SNS에서 허세나 자아도취에 심하게 빠져있는 사람을 보고 중2병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왜 허세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고 중2병에 걸렸다고 말하는지 그 의미와 말의 유래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가시죠!  

     

    야 너 왜 팔에 붕대를 감고 있는거야?

     

    우리 포스팅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중2병이란 무엇인가? 중2병이란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 중2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언제
    중2병의 마법은 언제 끝나는 것인가?
    결론

     

    중2병이란 무엇인가?

    중학교 2학년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하게 겪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인터넷 용어로 인체에 유해한 질병이나 정신질환은 아닙니다. 

     

    미디어 속에서 볼 수 있는  중2병 대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뼈그맨이라고도 불리는 인기 개그맨 유세윤 그가 학창 시절 찍었던 비디오가 미디어에 소개되어

    중2병이란 말이 우리나라에 크게 퍼지게 됩니다. 

    출처 -TV N SNL

     

    고등학교 때 봤던 재밌게 봤던 꽃보다 남자. 시후 선배(김현중)는 잘생긴 얼굴과 여심 저격하는 미소로 굉장한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 다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먹었던 어제저녁밥이 넘어올 것만 같습니다 

    출처 kbs 드라마- 꽃보다남자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 만화는 자료 조사하면서 처음 봤는데요 중2병의 표본으로 이 장면이 등장하더라고요 애니 이름도 "중2병이라도 사랑하고 싶어"이고요 이런 류의 애니를 평소에 보진 않지만 처음으로 흥미란 것이 조금 생기네요;

    출처 나무위키-중2병이라도 사랑하고 싶어 중

    중2병이란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

    일본의 라디오 프로그램[이주인 히카루의 심야의 바보력]의 코너 중 하나인  "중학교 2학년생이라면 할법한 행동들"에서 라디오 청취자들로부터 사연을 모집하여 공감을 만들어내면서 중2병이라는 말이 처음 쓰였습니다. 중2병은 일본 내에서 사춘기 때의 학생들의 행동을 뜻하며 현재는 개그 요소나 각종 패러디 혹은 만화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떨까요?

    사춘기청소년의 순수한 행동으로 여겨지는 일본과 다르게 한국에서의 중2병은 무개념, 허세, 키보드워리어와 같은 비난의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만화가 우리나라에 유입될 당시 오타쿠라는 단어와 함께 같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만화를 좋아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뚜렷한 학생들을 보면 오타쿠다 혹은 중2병이라는 말로 비난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행 커뮤니티인 싸이월드에서 허세나 자아도취의 포스팅을 비난하는 목적으로 쓰이면서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중2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선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 중2병은 사춘기 소년 소녀라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중학교에 막 입학한 사춘기 청소년들은 부모보다 주변 친구들의 영향을 훨씬 더 크게 받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우리는 아이들이 자아를 확립하는 시기라고도 하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계속 묻고 답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둘안 하면서 굉장히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하죠. 이 시기 청소년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열망이 굉장히 강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회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엔 아직 인지능력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영화나, 만화의 주인공처럼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인내하면서 먼 미래의 멋있게 성장한 자신을 상상하게 됩니다. 즉 중2병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자아를 확립하는 과정의 속에서 생기는 표현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언제 중2병의 마법은 언제 끝나는 것인가?

    우리는 학생들의 어린 행동을 보며 관종이다. 무개념이라고 욕하지만 사실 중2병의 환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해 깨지고 맙니다. 아직 뚜렷한 가치관이 없는 사춘기 청소년은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다양한 목표와 꿈을 키울 수 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됐을 때 꿈 많던 청소년들은 사회의 일부로 편입되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그렇게 중2병은 순식간에 치료됩니다. 굉장히 슬픈 현실이지만 인간은 이때부터 자신이 남겨놓은 추억을 야금야금 씹어먹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결론

    오늘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중2병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자료조사를 하고 글을 쓰면서 본래의 의미인 중2병에 걸려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에 큰 부담과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히려 나와 다른 소수의 집단을 보면 내가 정한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남을 까내리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중2병도 그렇습니다. 본래의 의미는 중학교 2학년의 순수했던 행동들 즉 자아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인데 그것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면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공유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오타쿠, 중2병이라는 말로 자신들의 고유한 생각과 행동이 제한된 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이 그대로 어른되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무서워하고 그저 불행하다며 탄식만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2병의 글을 쓰면서 문득 나는 어떻게 살았나 궁금했습니다. 오랜만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제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가서 과거에 썼던 글을 봤는데요 오휴...

    얼굴이 빨개지고 글을 제대로 못쓸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고요  내가 저땐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고 창피했습니다. 그런데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가 저렇게 감수성이 풍부할 때가 있구나 하면서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감수성이 메마르고 인생이 재미없으시다고요? 예전 미니홈피에 들어가 보세요 몸속에 있는 작은 세포까지 파닥거리며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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