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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는 한국 요괴 이야기 [거구귀 01]
    알아두면 좋은 상식 2019. 5.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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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9 - [살면서 쓸모있는 심리학]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심리학 스톡홀름증후군의 유래와 현상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놀랄만한 유래를 알려주는 블로거 유래카놀라유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왼쪽-켄타로우스, 오른쪽-일본 요괴 오니

     

    아마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겁니다. 왼쪽은 서양의 발이 네 개달린 괴물 켄타로우스

    오른쪽은 일본의 요괴 오니입니다. 이들은 각종 영화나 게임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것들을 보고 있자니.. 한 가지 의문점이 들어서 말이죠

     

    ? 우리나라 요괴는 없는 걸까? 구미호가 있다구요?

    아니 구미호 말고 다른 건 없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한국 전통 요괴 특집 오늘은 그 첫 번째 [거구귀 청의동자]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 전통의 바다에 풍덩 빠져볼까요?

    허허 한번 가보시죠!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거구 귀란 무엇일까?
    거구귀 관련 설화는 무엇인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내 생각
    결론

     

    거구귀란 무엇일까?

    거구귀는 이름 그대로 입이 아주 큰 요괴입니다. 그림에선 그저 입이 좀 큰 요괴로 보이지만 설화 속 거구귀는 윗입술이 하늘에 닿고 아랫입술이 땅에 닿을 정도로 거대한 입을 가지고 있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악한 요괴는 아니지만 화가 나면 집어삼켜 그 안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고 합니다. . 아무튼 거구귀는 요괴로서 외관은 무섭고 기괴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비범한 사람을 만나면 어린 소년의 모습인 청의 동자로 변신해 그 사람을 보좌하고 수호한다고 합니다. 인간을 돕는 요괴라니 참 재밌는 설정을 가진 요괴입니다.

     

     

     

     

     

     

     

     

     

    거구귀 관련 설화

    거구귀는 조선전기 시대의 문인이자 영의정까지 오른 신숙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숙주와 친구들은 과거 시험을 보기위해 새벽녘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큰 입을 벌리고 서있는 거구귀와 만나게 되는데 친구들은 괴물의 입을 보고 놀라 도망가기 바빴지만 신숙주는 무서워하지않고 곧바로 거구귀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신숙주의 대담함과 크게 될 인물임을 알아본 거구귀는 청의동자로 변신해서 신숙주에게 절을 하며 모시고 보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신숙주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청의동자는 신숙주를 따라다니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줍니다. 식사할 땐 밥과 국이 줄지 않고 집안일은 물론 나랏일도 청의 동자가 다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요괴가 아닌것 같은데거구귀(청의동자)는 신숙주가 59세로 세상을 뜰 때 까지 신숙주를 보좌하고 보필했다고 합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내 생각

    나는 문화기획을 전공으로 한 학생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일본이나 미국을 전전하며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양식에 대해 배우고 익혔습니다. 저는 일본의 콘텐츠를 보면 늘 감탄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굉장히 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누야샤, 백귀야행, 요괴워치 등 이 세 만화는 일본에서 큰 히트를 쳤을 뿐 아니라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일본 전통문화의 소재에 약간의 스토리텔링을 입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글이나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소비할 때 자연스럽게 개연성을 고려합니다. 개연성의 뜻은 일어날 수 있는가? 즉 이야기가 그럴싸 에게 보이는가입니다. 판타지 요소가 많은 만화에서 전통설화는 사람들에게 개연성을 심어주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은 이 요소를 사용하여 잘 된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분명히 정말 좋은 전통문화가 많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거구귀만 봐도 스토리텔링을 할만한 매력적인 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하지만대부분이 그저 재미없게만 치부되어 버려집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조사해서 나중에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국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사랑해줫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바람으로 이와 우리나라 전통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가 많이 양산되어 우리나라도 전세계를 주도하는 콘텐츠 강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결론

    거구귀같은 요괴 꼭 만나고 싶다! 그리고 만난다면 도망가지 말고 꼭 입으로 들어가라! 아그작 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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